Our Collaboration with Clay Hickson!


Clay의 오랜 팬으로서 우리는 함께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우리를 인터넷과 핸드폰 이전의 세상으로 이끌어 주며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재를 동시에 그려내는 방식은 정말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일단 그림이 너무 예뻐요!



ABOVE: A page from Every Good Boy Deserves Fudge - published by Issue Press in 2019

ABOVE: A few of Clay's commissioned works.

“토스트와 비스킷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전 10번 중 9번은
비스킷을 선택할 거예요. ”




Clay와 그의 작업, 영감, 그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래에서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LP: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어디에서 자랐나요?
CH: 저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세바스토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해변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죠. 해안과 가까운 재미있는 작은 히피들의 마을입니다.

LP: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CH: 저는 꽤 늦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는 그림에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아버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시고 어머니는 미술 치료사셨어요. 그래서 저는 늘 미술을 가까이하며 자랐고 집에서도 뭔가를 만들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때 형이 그래피티에 빠져들면서 저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형이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했죠.

LP: 멋지네요. 지금의 작업 스타일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CH: 제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길을 찾습니다. 어떤 아티스트나 움직임에 빠져들면 그것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들어본 적 없는 것들을 검색하고 뭔가를 우연히 발견하곤 합니다.
다양한 영향이 뒤섞여 있죠.

LP: 그렇군요. Fillmore 의 포스터 작업도 당신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CH: 네, 저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자랐지만 이곳의 문화에 대해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고 이곳의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고향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나니 오히려 그 문화를 더 이해하기 시작했고
포스터 아트과 언더그라운드 프레스 같은 그 시대의 문화에 정말 빠져들게 되었죠.


LP: 요즘 수집하는 물건이 있나요?
CH: 가장 최근에는 푸시 핀 스튜디오에서 나온 ‘푸시 핀 그래픽 (Pusg Pin Graphic)이라는 잡지의 모든 이슈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밀턴 글레이저, 시모어 쿼스트, 그리고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들이 1950년대에 시작해서 30년 동안 몇 달에 한 번씩 발행한 잡지입니다. 이 잡지는 약 85호까지 발행되었습니다. 정말 자유로운 형식이었고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신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The Smudge 매거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LP: 스머지 매거진과 당신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CH: 저는 판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빠져들었습니다. 직접 프린팅을 계속하고 싶어서 리소 프린터를 구입하고 잡지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탄 앤 루스 프레스(Tan and Loose Press)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농담 삼아 지은 이름으로 몇년간 운영하다가 카부스 (Caboose)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2016년 선거가 끝난 후, 제 아내 Liana Jegers와 함께 더 스머지 (The Smudge)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일종의 우편 구독 서비스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었는데
그때가 적기인 것 같았어요.

LP: 클레이. 당신의 뮤즈 중 하나인 ‘아침 식사’에 대해 이야기해야겠어요.
CH: 왠지 모르게 아침 식사라는 개념 자체가 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설명하기 어렵네요. 아침 식사라는 것이 저를 정말 기쁘게 하거든요. 저는 아침 메뉴를 고를 때 와플이나 팬케이크 같은 탐욕스러운 메뉴를 상상하면서 실제로는 클래식한 달걀요리, 감자, 토스트를 주문하곤 합니다. 어릴 적 식당에서 먹었던 소박한 기쁨 같은 것이죠. 그리고 저는 비스킷을 좋아하는데 비스킷을 만들지 않는 곳도 있어요. 이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남부에 가면 어떤 식당에 가도 비스킷이 있잖아요. 토스트와 비스킷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전 10번 중 9번은 비스킷을 선택할 거예요.

LP: 계란은 어떻게 드시나요?
CH: 스크램블로요. 약한 불에서 천천히. 크리미하게요.

LP: 완벽하네요!